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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스, 비대면 보험 광고 플랫폼으로 변신…매출 15배↑ 효과도
보험사, GA 대상 홍보
과거 직접 방문하다 코로나로 비대면 선호
DGB생명이 지난달 토스보험파트너에 집행한 ‘Highfive 그랑에이지 변액연금보험’ 상품 관련 퀴즈 광고 [토스보험파트너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보험설계사를 상대로 한 영업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DGB생명은 지난달 토스보험파트너에 ‘Highfive 그랑에이지 변액연금보험’ 상품 관련 퀴즈 광고를 했다. 보험 상품 관련된 퀴즈 정답을 맞추면 상금을 지급하는 식이다.

그 결과 ‘Highfive 그랑에이지 변액연금보험’의 판매 건수는 2월 32건에서 3월 460건으로 15배가량 늘었다. 이 중에서도 약 절반(220건)은 기존에 DGB생명 상품을 판 이력이 없는 설계사에 의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보험파트너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작년 8월 개발한 모바일 앱이다. 보험설계사가 토스 회원 1900만명을 대상으로 보험 영업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과거 보험사들은 직접 보험법인대리점(GA) 지점을 방문해 설계사를 상대로 자사 보험 상품을 홍보해왔다. 이달 주력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시 ‘시책비’라 부르는 보너스를 얹어주는 식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대면 영업이 어려워지자 온라인으로 설계사들 상대로 자사 보험 상품을 홍보하는 추세다. 토스보험파트너에서 활동하는 설계사만 3만5000명에 이르는 만큼 굳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효율적으로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것이다. DGB생명 외에 ABL생명, 삼성화재, 메트라이프생명 등이 토스보험파트너에 광고를 집행한 바 있다.

비바리퍼블리카의 장민영 프로덕트 오너는 “앞으로도 효율적인 고객 관리 기능과 질 높은 보험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보험사와 협업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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