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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맥스, 중국 실적 호조 예상…목표주가 상향[株포트라이트]
KB증권, 코스맥스 목표주가 15만원 제시
[제공=KB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코스맥스의 중국 법인 실적 호조가 예상되며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KB증권은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15% 상향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중국 법인의 2021년, 2022년,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6%, 29%, 36% 상향 조정한 것이 목표주가 상향의 주요 배경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고성장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제조자개발생산(ODM) 1등 업체로서 최근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로컬 브랜드 업체들로 상위 고객사 라인업이 구축되고 있다"며 "핵심 사업(중국)의 실적 모멘텀에 힘입은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돼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을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한 3512억원,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210억원을 예상했다. 매출은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14% 상회할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별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 감소한 1921억원, 영업이익은 18% 줄어든 134억원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매출과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인데, 전년동기에 손소독제를 높은 단가로 대량 생산한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상해+광저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한 1279억원, 영업이익은 421% 성장한 129억원으로 전망했다. 상해 및 광저우 매출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43%, 49%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매출 증대로 생산 효율성이 개선되면서 중국 영업이익률은 10%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미국 매출은 2% 하락 (오하이오 +3%, 누월드 -6%)하고, 순적자는 76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내면서 다소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2021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 4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영업이익은 손소독제 관련 높은 기저 영향으로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중국은 이커머스 고객사들의 주문량 증가 및 업황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27% 고성장할 것으로 봤다. 미국 매출은 3%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업황 개선 속도가 느린 가운데 손소독제 생산 물량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순적자는 2019년과 유사한 수준인 240억원으로 추정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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