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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확산 우려·건설업종 강세...종이·목재株 ‘낙수효과’
포장재 수요 증가 전망 반영
대림제지·세하 등 52주 신고가

종이·목재주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4차 확산 우려와 건설업 수혜 기대감에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종이·목재 업종 지수는 이날 2만1000선을 돌파하며 1997년 1월 발표 시작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906.24포인트(4.63%)나 뛰어오르며 2만선을 넘어선 종이·목재 업종 지수는 이날로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월 말 16754.10포인트던 종이·목재 업종 지수는 4월 들어 14일까지 3709.34포인트(22.14%)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의 상승률 6.09%를 16.05%포인트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3월 19일 최저점(6812.96) 이후로는 13650.48포인트(200.36%)나 오르며 코스닥지수의 상승률(136.82%)를 63.54%포인트 웃돌았다.

코스피 종이목재 업종 지수도 15일 장 초반 전거래일보다 4.03포인트(0.84%) 상승한 484.12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485.29포인트)에 근접했다.

종이목재 업종 지수는 14일 479.98에 마감하며 3월 말 451.73포인트 대비 28.25포인트(6.2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의 상승률 3.95%보다 2.30%포인트 높은 상승률이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대림제지, 삼보판지, 세하, 아세아제지, 동화기업 등은 14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건홀딩스의 주가는 4월 들어서만 49.02% 상승했고, 동화기업과 SUN&L도 각각 38.96%, 31.12%씩 뛰었다. 한국팩키지(25.00%), 세하(20.10%), 대림제지(13.24%), 국일제지(10.17%), 삼정펄프(9.95%), 아세아제지(9.93%), 삼륭물산(9.49%), 페이퍼코리아(8.97%) 등도 높은 주가수익률을 보였다.

종이주의 강세는 코로나19 4차 확산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포장재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공급 부족도 제지업체에 호재로 분석된다.

목재주는 4·7 재보궐선거를 계기로 주택 공급 확대와 건축자재 시장의 활기가 기대되며 상승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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