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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도 가즈아” 두나무·빗썸코리아 영업익 2배 ‘껑충’
14일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센터의 현황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1비트코인에 8100만원을 넘어 다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연합]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국내 양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빗썸 등을 운영하는 두나무와 빗썸코리아 모두 지난해 영업이익을 2배 이상 늘렸다.

14일 두나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두나무 영업이익(연결재무제표)은 866억원으로 전년(423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종속기업 중 퓨처위즈와 이지스네트웍스가 각각 6억4000만원, 46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나머지 기업들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고려하면 영업이익 대부분은 업비트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업비트, 증권플러스, 증권플러스 비상장 서비스 전체적으로 매출이 상승하고, 영업비용이 줄어든 점도 영업이익 상승을 이끌었다.

매출액은 2019년 1402억원에서 지난해 1767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두나무의 영업이익률은 30.2%에서 49%로 올라갔다.

지난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의 모습 [연합]

빗썸코리아도 지난해 영업이익 1492억원을 기록해 전년도(678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86억원으로 전년(1446억원) 대비 51% 늘어났다.

이에 빗썸코리아 영업이익률도 46.8%에서 68.5%로 상승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비트코인 상승세가 양사 실적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이 8000만원까지 돌파하는 등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양사 실적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체인전문 마케팅 기업 이더랩의 ‘2021년 3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방문자 트래픽’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기준 업비트의 월 평균 방문자 수는 3757만1400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빗썸은 2982만2100명으로 2위에 올라 확고한 ‘투톱’을 형성하고 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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