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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키스 화나게 한 류현진의 ‘칼제구’…시즌 첫승-통산 60승 달성
6.2이닝 7삼진 1실점 비자책
평균자책점 2.69→1.89로 낮춰

토론토의 류현진이 양키스전에서 6.2이닝 1실점(비자책)하며 호투했다.[A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34)이 양키스 타선을 잠재우고 시즌 첫승과 통산 60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탈삼진 7개를 잡아내며 1실점(비자책)했다.

앞선 2경기에서 호투하고도 승리와 인연이 없었던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69에서 1.89로 대폭 떨어졌고, 시즌 첫승과 메이저 통산 60승이 유력해졌다.

6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던 류현진은 7회 안타와 실책으로 1점을 내줘 6-1로 앞선 2사 2루 위기에서 공을 데이비드 펠프스에게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토론토는 펠프스가 이닝을 잘 막아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토론토 불펜은 이후 2점을 내줬지만 결국 7-3으로 승리하며 류현진의 승리를 지켜냈다.

류현진은 1회 선두 타자 DJ 르메이휴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12타자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양키스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더운 날씨탓에 체력적으로 지친듯 류현진은 6회부터 간간히 몰리는 공이 나오기도 했지만 잘 버텨냈다. 하지만 7회 1사후 산체스의 3루땅볼을 케번 비지오가 송구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에런 힉스에게 중전 2루타를 내줘 2사 2,3루가 됐고, 루그네드 오도어의 내야 땅볼 때 첫 실점 했다. 토론토는 여기서 류현진을 내렸다. 수비실책으로 인해 실점은 비자책으로 처리됐다.

류현진은 개막전에서 양키스를 상대로 5⅓이닝 2실점, 지난 8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번번이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선 2회에 터진 조시 팔라시오스의 적시 2루타 등 타선의 도움을 톡톡히 받았다.

지난 시즌까지 59승 35패를 기록중이던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승과 함께 한국 선수로는 박찬호(은퇴)에 이어 두 번째로 MLB 60승 고지를 밟았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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