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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아카데미 시상식…여우조연상 후보 윤여정, 미국으로 출국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영화 '미나리'로 2021년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윤여정이 오스카 시상식 참석을 위해 지난 4월 13일 출국했다.

윤여정은 미국 아카데미 측으로부터 여우조연상 후보로 공식 초청되어 현지 시간 4월 25일 오스카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미 미국 배우 조합상(SAG)과 영국 영화 TV 예술 아카데미(BATFA) 등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배우 윤여정은 지난 3월 15일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된 후 소감에서 밝혔듯 하나의 작품을 다섯 명의 다른 배우들이 연기해서 등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기에 이 노미네이트만으로도 상을 탄 거 같다고 생각하는 만큼 세계 영화인들의 큰 축제에 초청받아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고 전한 바 있다.

출국 전에는 한국 영화계의 큰 선배로서 본인이 포문을 연 만큼 이번 수상 여부보다는 앞으로 한국 배우들이 더욱더 세계에서 인정받고 국제 시장에 나아갈 수 있다면 더 큰 기쁨이 될 것이며, 차후에 누군가 아카데미에서 상을 탈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도 전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적 이슈로 혹시나 피해가 될까 조용하게 출국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힘을 주는 국내 언론매체들에 죄송한 마음이며 따뜻하게 응원하고 수상 때마다 기뻐해 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도 전했다.

한편,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총 6개 부문의 후보에 선정되었다.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은 4월 26일(월) 오전 10시(한국시간), LA 시내의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 '미나리'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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