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은 14일 사회적 배려계층이 에너지효율 우수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가의 10%를 지원해주는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을 오는 2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예산은 700억원 규모이며, 사회적 배려계층인 한전 복지할인가구가 지원대상이다. 복지할인가구는 장애인(기존 1∼3급), 국가·상이유공자(1∼3급), 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사회복지시설, 3자녀 이상 출산(3년 미만) 가구, 대가족(5인 이상), 생명유지장치 사용 가구 등이다. 각 가정에 배달되는 전기요금청구서나 한전 홈페이지의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금 신청 화면에서도 지원대상을 확인할 수 있다.

한전은 지원대상자의 경우 시장에 출시된 지원대상 품목 중 오는 23일 이후 구매한 최고효율등급제품에 대해 가구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비용의 10%를 지원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대상자는 대상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구매한 대상제품의 효율등급 라벨과 제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을 구비해, 지원금 신청 홈페이지(http://support.kepco.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포털 검색창에 ‘한전 고효율 가전’을 입력해도 홈페이지 이동이 가능하며, 홈페이지에서 신청방법, 지역별 담당자 등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및 지원 신청은 행사 개시일 이후 예산 소진시까지 진행되며, 지원금 정산 및 입금은 신청 후 약 20일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부 가전회사(코웨이, 쿠첸)는 지원대상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전의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에 동참해 별도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지원금 신청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전은 고효율가전제품 구매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에너지복지에 기여하고, 약 2만4000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에 해당하는 연간 약 70GWh의 에너지절감 효과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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