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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또 700명대 오나…오후 6시까지 604명 확진
전날보다 178명↑
학원, 학교, 종교시설 집단감염

13일 서울 광진구의 한 스포츠센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휴관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헬스장, 스크린 골프연습장 등이 있는 이 스포츠센터에서는 방역수칙 준수에도 불구하고 이날까지 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연합]

[헤럴드경제]13일에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학원, 학교, 종교시설 등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0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26명보다 178명 늘었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16명이 늘어 최종 542명으로 마감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428명(70.9%), 비수도권이 157명(29.1%)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18명, 경기 186명, 부산 43명, 울산·충북 각 26명, 인천 24명, 경남 23명, 전북 13명, 경북 12명, 대전 10명, 대구 9명, 충남·강원 각 5명, 광주 3명, 전남 1명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제주에서만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최근 1주일 간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668명→700명→671명→677명→614명→587→542명으로, 하루 평균 637명꼴이다.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16.4명이다. 이 수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다. 2.5단계 기준(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시)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최근 감염 경로는 학습·종교시설, 유흥주점 위주로 나타났다.

대전 동구에서는 한 보습학원 강사를 통해 고등학교 3곳과 학원 3곳으로 감염이 퍼져 총 9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방과 후 수업 강사를 고리로 초등학교 4곳과 학원 1곳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누적 3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 괴산군에서는 한 교회 관련 확진자가 이틀 새 19명 발생했다.

이 밖에 부산 유흥주점(누적 418명), 서울 광진구 실내체육시설(26명), 울산 울주군 자동차 부품회사(37명) 등 기존 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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