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13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전 10시 25분 기준 전일 대비 8500원(3.33%) 오른 2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26만8000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이 올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4.7% 오른 1조1842억원, 영업이익은 129.7% 증가한 1401억원으로 전망했다. 상승 요인으로는 내수 채널의 전반적 회복과 중국의 온·오프라인 성장으로 인한 해외 매출액 증가를 꼽았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대비 회복된 설화수의 프리미엄 정체성과 대형 거래선 확대로 인한 면세점 개선이 확인됐다"며 "지난해 4·4분기 중국 전국 단위 쇼핑 이벤트에서 설화수가 세 자리 수 성장을 기록하고 중국 내 설화수 비중이 30%를 웃돌아 올해 5년 만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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