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ICT멀티플랙스 T팩토리에서 양자보안 기술이 적용된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2’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3일부터 19일까지 갤럭시 퀀텀2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SK텔레콤]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함께 두 번째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2’를 선보인다. 6400만 화소 카메라와 스냅드래곤 855플러스칩셋 등 플래그십급 성능과 강화된 양자암호 보안 기술을 동시에 갖췄다.

13일 SK텔레콤은 오는 23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이날부터 19일까지 퀀텀2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퀀텀2는 6.7인치 대화면에 6,400만 화소 카메라, 스냅드래곤 855플러스칩셋 등 성능을 갖췄다. 출고가는 69만9600원이다.

SK텔레콤은 퀀텀2에 전작과 마찬지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가로 2.5 x 세로 2.5mm)의 양자난수생성(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칩셋을 탑재했다.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생성함으로써 인증·금융·메신저 등 보안이 필수적인 서비스를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ICT멀티플랙스 T팩토리에서 양자보안 기술이 적용된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2’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3일부터 19일까지 갤럭시 퀀텀2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SK텔레콤]

특히 퀀텀2는 양자보안 서비스의 편의성과 적용 영역이 확대돼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보안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컨대 전작인 ‘갤럭시A 퀀텀’은 각 서비스별로 별도의 양자보안 적용 개발이 필요했지만, 퀀텀2에선 이를 보완해 ‘안드로이드 표준 키스토어’를 이용하는 서비스는 별도 개발 없이 로그인·인증·결제 기능 실행 시 양자보안 기술이 자동 적용되도록 했다. 안드로이드 표준 키스토어는 단말에 저장된 지문, 비밀번호 등 고객 인증 정보를 앱 인증·로그인·결제 시 호출하는 시스템이다. 전작이 일부 특화 서비스에만 향상된 보안 기능을 제공했다면, ‘갤럭시 퀀텀2’는 단말 자체에 연동된 양자보안 기술이 각 서비스에 적용되는 셈이다.

SK텔레콤은 퀀텀2 사전 예약 고객을 위한 혜택도 안내했다. 사전 예약 고객은 ▷갤럭시 버즈 라이브 ▷전용 클리어 케이스 다양한 프리미엄 사은품을 삼성 멤버스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 SK텔레콤 온라인몰인 T다이렉트샵에서 자신의 보안 유형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이벤트에 참여할 시 전원에게 ADT캡스홈 도어가드 2개월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추첨을 통한 다양한 경품도 준비했다. 11번가에서는 퀀텀2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5만원 할인 및 3만원 상당의 별도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퀀텀2 관련 수익의 일부를 기부함으로써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ESG(환경·사회·기업구조) 경영 활동에 나선다. 양사는 퀀텀2 단말 1대를 판매할 때마다 1000씩 적립하고, 누적 적립금으로 노트북·태블릿PC제품을 마련해 교육 소외 계층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한명진 SK텔레콤 마케팅그룹장은 “퀀텀2를 통해 완벽에 가까운 양자보안 기술을 금융, 보안 등 서비스에 확대 적용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퀀텀2의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um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