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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겨도 조작, 져도 조작"...이준석, 보수 누리꾼들에 일침
투표 결과 '조작'이라 주장한 보수유튜버 비판
"매 선거마다 보수에게 표 손실 줄 것" 지적
이준석 전 최고위원 [연합]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이 앞선 4·7 재보선에서 '투표 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일부 보수유튜버들에 대해서 "선거에서 이겨도 조작, 져도 조작을 이야기한다"는 비판을 가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4월 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선거 조작'이 있었다는 보수 성향 누리꾼들과 오랜시간 대립각을 세워왔다.

이 전 최고위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겨도 조작. 져도 조작(을 운운한다)"면서 "(선거가 조작됐다는) 답은 이미 정해져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달착륙 음모론이 50년 간 이어지고 있다"면서 "선거 조작도 만성질환처럼 지속되면서, 보수에게 매 선거마다 표 손실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앞선 4·7 재보선에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모두 당선자를 냈다. 서울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부산에서는 박형준 시장이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승리의 영광을 누렸다.

그럼에도 보수 진영 지지자·유튜버를 중심으로 선거조작과 관련된 여론이 끊이질 않는 모습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4·15총선 당시,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이들과 대립각을 세웠다. 당시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1987년 민주화 이후 대한민국의 선거 시스템을 제물삼아서 장난칠거면 정치생명과 유튜브채널을 걸어야 한다"며 보수 유튜버와 일부정치인들에 데스매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선거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백신바꿔치기' 논란이 일었을 때는 "대통령 백신주사 바꿔치기 의혹을 캠프에서 왜 안 다루냐고 계속 메시지가 온다"면서 "이런 거 좀 그만해라. 선거 말아먹을 거 아니면"이라고 일갈헀다.

이 전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 [SNS갈무리]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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