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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中 수석 디자이너 모집…“신차 경쟁력 높인다”
11월 ‘모델2’ 공개 앞서 현지 인력채용 나서
사이버트럭 이후 차기작 암시…中 공략 가속
전시장에 세워진 테슬라 모델X. [로이터]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테슬라가 중국 웹사이트에 현지 디자인센터의 수장을 구하는 모집 공고문을 냈다.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공개할 예정인 소형 전기차 ‘모델2’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공고문을 통해 “중국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의 리더는 향후 테슬라 디자인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차량을 만들고 실행하는 팀의 일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현재 ‘모델3’와 ‘모델Y’, ‘모델X’, ‘모델S’ 등 네 가지 모델을 중국 현지에서 판매 중이다. 향후 전기 유틸리티차인 ‘사이버트럭’도 판매할 예정이다.

연말 공개하는 ‘모델2’는 현지 저가모델을 겨냥한 테슬라의 소형 전기차다. 현지 기술 뉴스 사이트인 시나닷컴(Sina.com)에 따르면 ‘모델2’는 약 16만 위안(2730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될 예정이며, 주행거리는 최대 45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모델2’에 대한 환경영향평가(EIA)는 이미 착수된 상태다. 또 아시아에 먼저 판매될 가능성이 높으며, 경쟁 모델로는 ‘울링(Wuling) Mini EV’가 지목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한 자동차 전문 매체는 “디자이너 모집 공고문이 ‘모델2’의 디자인 변경점을 시사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웹페이지에 사이버트럭이 함께 표시된 것을 고려하면 중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차기작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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