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개발도상국 지역발전을 돕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코이카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ᆞ코이카)이 한국지방행정연구원(KRILA)과 함께 개발도상국의 지방행정 및 지역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협력에 나섰다.

코이카는 9일 경기 성남시 소재 코이카 본부에서 MOU를 체결하며 국제개발협력 및 공적개발원조(ODA) 전문성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지방행정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자문 및 협력 사업을 위한 전문가 파견, 등 상호 포괄적인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채택 이후, 국가별로 SDGs를 지역 상황과 사정에 맞추어 이행하는 SDGs의 현지화가 진행되면서 이를 수행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또한 지방행정은 지역 현안에 있어 지역 주민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권한 행사와 관련되어있는 만큼 지방정부의 역할과 지방행정 발전은 개발도상국의 SDGs 실현에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이에 코이카는 이번 협약을 체결하며 개발도상국의 포용적인 지방행정과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강화를 목표로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한국은 지방자치시대를 연 이후 다양한 성과와 경험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를 개도국과 공유함으로서 해당 개도국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그들의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일재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원장은 “연구원과 한국국제협력단의 중장기적 협업을 통해 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개도국의 지방행정 선진화 및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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