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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 엑시콘, 투자사 상장 “대박났네”…“↑”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엑시콘이 투자회사 상장으로 투자금 대비 20배 수준의 평가차익이 기대되는 ‘대박’을 터뜨리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엑시콘이 지분투자한 반도체검사 공정용 다층 세라믹기판 제조회사인 샘씨엔에스가 최근 코스닥 상장 승인을 받음에 따라 지난 2016년 9월 이 회사 지분 35.15%(1400만주)를 확보한 엑시콘은 약 5년만에 투자금 71억원 대비 20배 가량을 회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으로 전망된다.

샘씨엔에스는 이날 비상장매매사이트(www.pstock.co.kr)에서 1만~1만3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산술적으로 엑시콘이 보유한 샘씨엔에스 주식 1400만주는 1400억~1800억원의 가치가 있는 셈이다. 엑시콘이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가차익만 엑시콘 현재 시가총액 1600억 육박하는 수준이다.

샘씨엔에스는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내로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샘씨엔에스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세라믹 기판을 납품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기준 삼성전자 내 점유율은 56%, SK하이닉스 내 점유율은 65%에 이른다. 한마디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대한 독점적인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매출액 359억 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고속 메모리 테스터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와이아이케이로 지난해 3월 기준 50.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샘씨엔에스는 2016년 8월 삼성전기의 세라믹 기판 사업 부문을 인수해 설립됐다. 가공이 끝난 반도체 웨이퍼는 프로브카드로 성능을 검사해야 한다. 쌤씨엔에스의 주력인 반도체 테스트용 세라믹 기판은 이 프로브카드의 핵심부품이다. 웨이퍼와 접촉하는 침을 물리력으로 지지하고 테스트 장비가 보낸 신호를 웨이퍼에 전달한다. 샘씨엔에스는 기존 낸드와 D램 시장 중심에서 비메모리용 STF개발을 통해 비메모리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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