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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스카이 워’ [헤럴드 뷰]
글로벌 기업 플라잉카 개발戰
영화속 미래도시 눈앞 현실로

#. 빌딩 숲 위로 크고 작은 비행기가 날아다니고 땅에는 바퀴 없는 네모난 자동차가 운전사도 없이 돌아다닌다. 비행기와 네모난 자동차들은 우주 정거장처럼 생긴 공항을 통해 연결돼 있다.

영화 ‘백 투더퓨처’와 ‘제 5원소’ 등 공상과학 영화의 장면이 아니다. 현대자동차 스페인법인이 지난달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미래도시의 풍경이다. 영화 속에서만 상상만으로 존재했던 ‘플라잉카’가 이제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관련기사 6면

글로벌 자동차, 항공업계 등을 중심으로 플라잉카 개발 경쟁도 치열하다. 하늘을 장악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스카이워(Sky war)’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들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로 불리는 플라잉카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거대해지는 도심에 늘어나는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UAM이 갖는 매력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UAM의 상용화가 가져다 주는 사회적 이익은 현재의 교통 혼잡으로부터의 해방을 꼽는다. 도심지에서의 이동 시간이 2~3배 가량 단축되는 효과는 물론 전기로 돌아가는 모빌리티로 도시 공기질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시장전문기관들은 UAM 시장이 2035년까지 연평균 33%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삼정KPMG는 오는 2040년 글로벌 UAM시장은 1조4740억달러(약 1670조원)으로 급성장한다고 전망했다. UAM 이용객은 2030년 1190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2040년 UAM 시장의 잠재적 시장규모를 1조5000억달러(1700조원)로 봤다. 2050년에는 이용자가 4억50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도 내놨다.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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