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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최진실 아들 지플랫 ‘데이 앤드 나이트’…자전적 이야기로 돌아왔다
지플랫 [로스차일드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고(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20)가 '지플랫'(Z.flat)이라는 이름으로 데뷔, 5개월 만에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음악으로 돌아왔다.

지플랫은 8일 정오 디지털 싱글 앨범 '데이 앤드 나이트(Day and Night)'를 공개했다. 듀엣 싱글 '디자이너'에 이어 4개월만의 컴백. 솔로로는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다.

첫 싱글은 자작곡으로 꽉 채웠다. '데이 앤드 나이트'는 지플랫이 작사 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직접 참여했다.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온전히 담아낸 앨범이다.

지플랫은 "언제까지나 대표님이나 선배 엔지니어분들에게 의존할 수 없다는 생각이었다"며 "이번에는 나 혼자만의 힘으로 노래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했다"고 했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장거리 연애 중인 연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가사는 멀리 떨어진 연인의 사이를 지구 끝과 끝이라는 설정으로 풀었다.

지플랫 [로스차일드 제공]

지플랫은 "요즘 코로나 때문에 만남 자체가 어렵다. 오래 보지 못하는 커플들도 많을 것이다"라며 "그런 상황에서 느껴지는 설렘과 기다림을 주제로 이야기를 썼다"고 말했다.

장르는 이지한 스타일의 힙합 R&B다. 지플랫의 감성적인 목소리와 감성적인 멜로디, 리드미컬한 래핑이 돋보이는 곡이다. 잔잔한 느낌으로, 새벽 감성에 알맞는 노래다.

첫 앨범에선 지플랫의 음악적 역량도 뽐냈다. 또 다른 수록곡 '블러프(BLUFF)'는 빠른 템포의 강한 느낌을 지닌 곡으로 지플랫이 갖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대변했다.

특히 이 곡은 지플랫의 자전적 생각을 많이 담았다. 힙합 가수 도전에 대한 부정적 시선과 깔끔한 방송 이미지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다른 면이 있다는 걸 알리는 노래다.

지플랫 [로스차일드 제공]

그는 "대중 분들이 저를 생각하실 때 불쌍하고 딱하게 보시는 분들도 있고 '선비' 이미지, 점잖고 철이 빨리 든 이미지로 방송에서 보이기도 했다"라며 "하지만 저도 친구들과 있을 때는 스무 살 남자애들처럼 장난도 치고 술도 마시면서 논다. TV에서의 이미지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저게 진짜 내 모습일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플랫의 첫 솔로곡 '데이 앤드 나이트'는 지니, 멜론, 벅스 등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 동시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플랫은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상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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