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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경제연구원 “올해 수출액 6053억달러…역대 최고 전망”
산업부, 수출역량 점검회의
“신산업 수출 경쟁력 상승”
반도체 무역 규모가 늘면서 수출이 5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에서는 완연한 회복세에 진입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불안과 바이든 행정부와 중국과의 외교갈등 등 대외 악재가 산적해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는 분석도 무게를 얻고 있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 올해 우리나라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8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재로 열린 ‘신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수출역량 점검 회의’에서 올해 연간 수출액을 6053억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대비 18.1% 증가한 수치로 2018년 6049달러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치다.

또한 연구원은 최근 수출 흐름과 세계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전망으로, 연간 교역 규모도 1조달러(1조1545억달러)를 가뿐히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올해 1분기 총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은 모두 역대 1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기존 주력 품목 외에도 ▷시스템 반도체 ▷전기차 ▷자동차 배터리 등 주요 유망 성장산업의 수출 경쟁력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작년 수출 5위 품목인 철강(266억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치인 303억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현대경제연구원은 “미중 무역 갈등 심화, 코로나19 이후 회복 과정에서 글로벌 버블 붕괴 우려, 원화 절상 가능성 등 하방 리스크 요인이 있어 2분기 이후의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최근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확실한 수출 반등과 무역 1조달러 달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최근 물류와 부품수급 차질에서부터 보호무역 움직임 등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환점을 맞으려면 고부가가치 유망 품목들의 발굴과 육성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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