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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올해 농식품 벤처육성 신규 지원대상 126개 선정
창업기업 86, 예비창업자 40명 등…일자리 창출 등 기대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농식품 벤처육성을 위해 올해 126개 지원대상을 신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지원기업의 성장, 신규 일자리 창출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지원한 299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매출액이 74.3% 증하고 신규 일자리 738개 창출, 민간투자 459억원 유치 등이 성과를 냈다.

올해 지원대상 공모에는 638개 기업이 신청해 5.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서류 및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창업기업 86개, 예비창업자 40명 등 126개를 신규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예비창업자 계획 인원 50명 중 상반기에 40명을 우선 선정했고, 하반기에 10명 이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규선정된 86개 창업기업 가운데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기업 비중이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식품 벤처기업의 첨단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기술과 융합한 창업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 스마트농업(22.1%), 그린바이오(14.0%), 플랫폼·온라인유통(11.6%) 기업을 포함한 첨단기술 관련 기업이 47.7%를 차지했다.

또 국내산 농산물을 활용해 건강식품, 스낵, 음료 등을 제조하는 식품가공 관련 기업이 31.4%, 천연 식물성장촉진제 개발·제조 등 친환경농자재 관련 기업 5.8%, 기타 기업 15.1%로 집계됐다.

예비창업자를 포함한 신규선정 기업은 계속지원 기업과 함께 사업화자금과 교육 등 창업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 받게 된다. 이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매년 평가를 거쳐 최대 5년동안 지원받을 수 있는데, 올해 계속지원 기업은 214개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창업기업은 평균 2100만원(자부담 900만원 별도), 예비창업자는 평균 700만원(자부담 300만원 별도)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으며, 전국 7개 권역에 위치한 ‘농식품 벤처창업센터’를 통해 교육, 정보 교류 기회 등 창업 및 사업화에 필요한 교육·전문가 연계 등 추가지원도 받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농식품 분야의 역량 있는 기업들이 다수 발굴·육성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도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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