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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은행 점포 300개 문닫아… 2017년 이후 최다
20개 중 한개 꼴로 폐쇄
국민 79개, 하나 73개 감소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지난 한해 동안 국내은행 점포수가 300여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 점포수는 총 6405개로 1년 전(6709개)에 비해 304개(4.5%) 감소했다. 신설점포는 30개였고, 폐쇄점포는 334개였다.

2017년 312개가 감소한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23개와 57개가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대도시권(수도권과 광역시)에서 251개, 비(非)대도시권에서 53개가 감소했다.

은행별로 보면 시중은행이 238개, 지방은행은 44개, 특수은행은 22개가 각각 감소했다.

국민은행(감소점포수 79개, 감소율 7.5%)과 하나은행(73개, 10.1%)이 가장 점포를 많이 줄였고, 우리(53개, 6.1%), 신한(17개, 1.9%), SC(16개, 7.4%), 씨티(0개) 순이었다.

지방은행은 부산은행(19개, 7.6%), 경남은행(13개, 8.2%)이 많이 줄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은행권 점포 운영현황을 반기마다 발표할 계획이며, 소비자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점포폐쇄 공동절차' 이행을 지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점포폐쇄 공동절차는 점포폐쇄 전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대체수단을 마련하는 한편, 고객에 사전에 통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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