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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안 물건 훔치다 걸린 베이비시터, “급여 달라” 적반하장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커뮤니티 캡처]

[헤럴드경제=뉴스24팀] 입주형 베이비시터가 집안 물건을 훔친 일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한 한 누리꾼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도둑 베이비시터 사진 공개’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출산한 지 30일 된 아이 엄마라고 밝힌 A씨는 “월급 400만원에 들어오신 입주형 베이비시터의 도둑질,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며 “베이비시터가 물건을 훔쳐 가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친정엄마가 택배 확인을 하기 위해 문 앞 양수기함을 열어보다가 보따리를 발견했고 그때부터 동영상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을 바로 불러 (베이비시터를) 현행범으로 잡았고, (훔쳐 간) 물품을 확인해보니 가관이었다”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 속에는 베이비시터가 훔쳐 간 500원짜리 동전들, 인덕션, 냄비, 이불, 장난감 등이 놓여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커뮤니티 캡처]

또 A씨는 “베이비시터가 경찰 조사를 받고 3일 만에 ‘2주 동안 일한 임금을 달라’고 문자를 보냈다”며 “울화통이 터진다. 어떻게 하면 정신적인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라며 조언을 구했다. 이어 “저희 방 5곳을 안 뒤진 곳이 없고 자주 만지는 용품은 손은 안 대고 가져가도 모를 물건부터 차근차근 챙기기 시작했다”고 했다.

A씨는 “아이 보는 것도 엉망이라 일을 그만해달라고 말하려던 참이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 제대로 처벌이 될지 모르겠다”며 “이 베이비시터가 다른 곳에 일하러 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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