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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집콕족 효과…LGU+ “U+스마트홈 가입자 1년새 30%↑”
U+스마트홈 월 평균 신규가입자수, 전년 1분기比 4분기 30%↑
구글패키지, 우리집지킴이, 펫케어 인기
“비대면 환경에 댁내 머무는 시간 늘어난 덕”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홈 기기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커지고 있다.

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U+스마트홈의 월평균 신규 가입자 수가 지난해 1분기 대비 4분기에만 30% 가량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분기부터 4분기까지 성장률이 5%에 그친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증가폭이다.

패키지별로는 ‘U+스마트홈 구글패키지’, 우리집지킴이, 펫케어가 꾸준한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7월 첫 선을 보인 구글패키지는 화면이 있는 AI(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시청할 수 있고 월정액을 지불하지 않아도 유튜브 뮤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2월 말까지 누적 가입자 4만5000명을 확보했다.

주 5회 이상 사용하는 가입자가 약 54%에 달하며, 특히 20대 중 매일 사용하는 비율은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측은 “가정 내 TV를 설치하지 않은 1인 가구나 젊은 층 고객들이 코로나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홈 보안 서비스 ‘U+스마트홈 우리집지킴이’도 코로나 전인 2019년 8월~ 2020년 1월 대비 코로나 이후 2020년 8월~2021년 1월 기간 가입자가 73% 급증했다. 누적 가입자도 9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로 인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문을 닫고, 초등학교가 원격 수업을 실시하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어린 자녀를 살피기 위한 맞벌이 고객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펫케어 역시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11월 출시 후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가입자 4만명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로 비대면 환경이 지속되면서 고객들이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자 IoT(사물인터넷) 기기도 덩달아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올해에도 어린 자녀가 있는 맞벌이 부부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들의 IoT상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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