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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레드북', 차지연·아이비·김세정 출연…여성 성장 드라마 그린다

뮤지컬 '레드북' [아떼오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창작 뮤지컬 '레드북'이 3년 만에 돌아온다. 뮤지컬 배우 차지연 아이비와 함께 K팝 가수 김세정이 출연, 여성의 성장 드라마를 그린다.

공연 제작사 플레이더상상은 오는 6월 8일부터 8월 22일까지 종로구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레드북'의 막을 올린다고 5일 밝혔다.

'레드북'은 19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여성이 신체를 언급하는 것조차 금지되던 시대에 세상의 비난과 편견을 딛고 작가로 성장해가는 여성 안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작사 측은 "자신에 대한 긍지와 존엄을 찾아가는 여성의 성장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2016년 '공연예술 창작 산실 우수 신작'으로 선정, 2017년 대학로예술극장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올렸고 2018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초연됐다.

3년 만에 돌아온 이번 시즌에는 이 작품을 통해 여우주연상을 받은 아이비가 안나 역을 다시 맡았다. 또 연극 '아마데우스', '그라운디드' 등에서 깊은 연기를 선보인 뮤지컬 배우 차지연과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뮤지컬 '귀환' 등에 출연한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새로운 안나로 합류했다.

순진하고 고지식한 변호사 브라운 역에는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통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송원근과 뮤지컬 '위키드', '젠틀맨스 가이드' 등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서경수, 뮤지컬 '그날들'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 보이그룹 SF9의 인성이 캐스팅됐다.

여성문학회 '로렐라이 언덕'의 고문인 여장 남자 '로렐라이'역은 홍우진, 정상윤, 조풍래가 연기한다. 브라운의 할머니 '바이올렛'역에는 김국희, 방진의가 합류했다. 문학평론가 '존슨'역에는 원종환, 김대종이, 바이올렛의 연인 '헨리'역에는 안창용, 김승용이 출연한다.

이번 시즌에는 오리지널 창작진인 한정석 작가와 이선영 작곡가와 함께 섬세하고 감성적인 감각을 지닌 박소영 연출이 새롭게 합류했다. 또 지난 시즌에 이어 양주인 음악감독과 홍유선 안무감독이 함께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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