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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솔제지, 아모레퍼시픽과 화장품원료 개발 나서
‘셀룰로오스 기술’로 자연유래 원료 연구…친환경 종이포장재 개발도
한솔제지 한철규 대표(왼쪽 세번째)와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대표(〃네번째)가 최근 서울 용산의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친환경 화장품 원료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양사 제공]

한솔제지가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친환경 뷰티제품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친환경 화장품 원료 및 포장제품 개발을 위한 전략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솔제지의 셀룰로오스 가공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화장품 원료를 공동 개발한다. 동시에 양사는 플라스틱을 줄이는 종이포장재 개발도 추진한다.

나무에서 유래한 고분자 소재인 셀룰로오스는 높은 생분해성을 갖춰 친환경 신소재로 꼽힌다. 물과 잘 섞이면서도 다른 물질을 침전시키지 않게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화장품 원료에 셀룰로오스를 활용할 경우 기존 화학성분의 원료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뿐 아니라 화장품의 안정성·발림성·보습효과 등 품질개선도 기대된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또 양사는 친환경 포장재도 공동 개발한다. 기존 종이포장재의 내구성 및 보존성 등을 보완하면서도, 산소 차단능력까지 갖춘 친환경 포장재를 상용화 할 계획이다. 협약에 앞서 양사는 감귤껍질을 활용한 화장품 패키지를 개발해 상용화 했다.

한솔제지 한철규 대표는 “셀룰로오스 가공기술 적용 시 제품의 강도 개선, 경량화, 고온에 대한 치수안정성 등이 새로 부여된다”며 “무독성과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화장품·도료·전자소재·폴리우레탄·고무 등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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