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4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0-2021 EPL 30라운드 원정경기서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EPA}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3주만에 복귀했지만 45분 간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해리 케인이 멀티골을 작성한 토트넘은 경기 막판 동점골을 허용해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지난달 15일 아스널전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친 뒤 약 3주 만에 그라운드에 나섰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전반을 벤치에서 지켜보다 후반 시작과 함께 카를루스 비니시우스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섰다.

오랜만에 실전에 나선 탓인지 다소 무거운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은 45분 간 뛰며 슈팅을 하나도 때리지 못했다.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올시즌 공식전 기록은 그대로 18골 16도움(EPL 13골 9도움)이다.

토트넘은 케인의 멀티골을 지키지 못해 승점 1을 더하는 데 그쳤다. 승점 49(골 득실 +19)가 된 토트넘은 리버풀, 웨스트햄과 승점이 같아졌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5위가 됐다.

선제골은 뉴캐슬에서 나왔다. 전반 28분 조엘린통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토트넘이 2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한 상황서 케인이 오른발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낸 것. 케인은 전반 34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곧바로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을 투입해 쐐기골을 노렸다. 후반 39분 손흥민에서 시작된 역습 과정에서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오히려 1분 뒤 조 윌록이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뉴캐슬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다소 낮은 6.1점의 평점을 매겼다. 풋볼런던은 “부상에서 돌아와 후반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 임팩트를 보여주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평가하며 5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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