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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SK텔레콤 ‘SKT스퀘어’ 등기 등록…새 사명 확정되나 [IT선빵!]
지난달 25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사옥 4층 수펙스홀에서 열린 제37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지배구조 개편 등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사명 변경을 예고한 SK텔레콤의 새 이름이 점차 베일을 벗고 있다.

다양한 후보군 중 SK텔레콤이 ‘SKT스퀘어’ 상호를 가등기(임시등기)로 등록, 현재 새 사명으로 가장 유력시 된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겠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SK텔레콤의 대대적인 탈바꿈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SK텔레콤의 새 사명으로 거론된 ‘T스퀘어’, ‘SK하이퍼커넥트’, ‘SK투모로우’ 등의 후보들 중 1일 현재 등기소에 가등기로 등록된 사명은 ‘에스케이티스퀘어(SKT스퀘어) 주식회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SK를 뗀 ‘T스퀘어’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그룹사들과의 통일성 등을 감안해 SK는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SKT스퀘어’ 사명의 최종 채택 여부는 이달 말 결정된다.

SK텔레콤 사옥

업계 안팎에서는 박정호 대표가 사명을 확정, 공식화하는 시점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대표가 예고한 지배구조 개편과 맞물려, SK텔레콤의 대대적인 새 판짜기가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점에서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변수로 사명 변경 등 굵직한 이슈 추진이 지연 됐던 점을 감안하면, 더 이상 이를 미룰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싣는다.

실제 앞서 지난달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박 대표는 지배구조 개편 시점과 관련해 “올해 안에 반드시 시행하겠다”며 “상반기까지도 아니고 아주 조만간 구체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르면 이달 중 사명 변경, 지배구조 개편 일정을 구체화 할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다만, 아직 본등기 등록이 아닌 만큼 최종 확정까지 변수는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T스퀘어는) 많은 후보 중 하나로, 다른 계열사들이 다양한 사명 후보들을 등록해 놓은 것과 같은 차원”이라며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며 공모 등의 과정을 거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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