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가 100년 기업을 향해 약진합니다. 지난 70년간 대한민국 경제성장, 산업화와 민주화의 빛과 그림자를 함께해 온 헤럴드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모바일 미디어 기업으로서 다시 한번 도약하고자 합니다.

헤럴드는 그동안 정론직필의 자세로 매 순간 독자들과 호흡하며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화두를 던지고자 노력했습니다. 이제 헤럴드는 재창간의 각오로 지난 70년을 마무리하고 다가올 100주년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혁명으로 촉발된 전 세계 산업의 변화 움직임이 거셉니다. 지구 환경 위기에 대한 경각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으며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의 대전환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헤럴드는 모바일 중심 미디어로의 혁신과 언론에 부여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헤럴드경제는 시장경제체제의 발전과 동행하는 조력자로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 산업과 기업의 번영에 이바지하겠습니다. 코리아헤럴드는 영문 콘텐츠를 통해 한반도의 안보, ‘K-컬처’로 대표되는 한국의 문화, 국내 경제·산업 등을 제대로 알려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국익에 기여하겠습니다.

정치적 편향을 경계하겠습니다. 사실에 근거한 정확한 보도로 언론의 공정성을 지키겠습니다. 편파적 견해는 배제하고, 미흡한 보도에 대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균형을 잃지 않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국가적·전 세계적 과제를 공론화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것도 언론으로서의 책무일 것입니다.

헤럴드는 ‘환경’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지속할 수 있는 미래와 성장을 동시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환경은 미래세대를 위한 헤럴드의 시대적 과제가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헤럴드가 추구해온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일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헤럴드는 지난 10년간 ‘디자인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신념으로 매년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들을 초청해 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인 포럼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환경적 가치를 지키고 인식을 확산하는 데도 큰 힘을 발휘합니다. 환경과 디자인을 결합해 미래를 바꿀 혁신을 선도하겠습니다.

최근 헤럴드는 ‘WE HERALD!’라는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미디어 기업으로서 독자들에게 진실한 정보를 잘 ‘알리겠다’라는 다짐을 담았습니다. 비전과 함께 “정직함을 바탕으로(Honesty), 인간다움을 지향하며(Humanity), 조화로운 사회에 기여함으로써(Harmony), 건강한 미래를 만든다(Health)”라는 핵심가치를 실현하겠습니다.

4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헤럴드는 100년 기업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굳건히 내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