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코스피가 사흘 만에 하락했다. 개인이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국민연금이 주식비중 확대를 보류하면서 연기금이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고, 증권사 등 금융투자가 4000억원 순매도로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증시 종합

# 코스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0포인트(0.22%) 오른 3047.71로 개장해 장 초반 3030포인트 아래로 떨어졌으나 정오를 앞두고 다시 3050선을 넘어서는 등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다 4.97포인트(0.16%) 내린 3036. 04로 장 마감.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SK하이닉스(-2.22%), 네이버(-2.87%)가 2%대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3.17%), 셀트리온(5.25%)이 강세로 마감.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된 금호석유는 8.79% 급등.

# 코스닥

코스닥지수는 0.18포인트(0.02%) 오른 956.88로 개장해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마감 1시간 전 하락폭을 키우며 전 거래일 대비 2.60포인트(0.27%) 내린 954.10에 마감.

셀트리온헬스케어(2.65%), 셀트리온제약(1.58%), SK머티리얼즈(5.20%), 스튜디오드래곤(6.75%) 등이 강세를 보였고, 펄어비스(-1.28%), 카카오게임즈(-1.93%), 씨젠(-1.53%)은 하락 마감.

◆수급

# 코스피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629억원, 500억원 순매수. 기관은 7112억원 순매도.

# 코스닥

개인은 723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2억원, 141억원 순매도.

◆환율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0.8원 오른 1130.1원에 개장해 상승폭을 소폭 넓히면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원 오른 달러당 1131.7원에 거래를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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