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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의 해, ‘올림픽 여제’가 돌아왔다”…박인비, KIA클래식 ‘10전 11기’ 우승
올시즌 LPGA 투어 첫 출전서 우승
한국인 시즌 첫승…美 연승행진 저지
통산 21승으로 박세리에 4승차 추격
박인비가 29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KIA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2번홀 티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올림픽의 해, 올림픽 여제가 돌아왔다.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33)가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1년 첫 출전 대회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나흘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궜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공동 2위 렉시 톰슨, 에이미 올슨(이상 미국)을 5타차로 크게 따돌렸다. 우승상금은 27만 달러(약 3억 550만원).

지난해 2월 호주오픈 우승 이후 1년 1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박인비는 LPGA 투어 통산 21승째를 달성했다. 박세리(44·은퇴)가 보유한 한국인 LPGA 투어 최다승 기록인 25승과 격차는 4승으로 좁혔다. 또 박인비가 올시즌 한국인 첫 우승을 신고하면서 미국 선수들의 개막 연승 행진(제시카 코르다, 넬리 코르다, 오스트 언스트)을 저지했다.

세계랭킹 4위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크게 높이면서 올림픽 2연패 도전 기회도 잡게 됐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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