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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 [부동산360]
주거형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 최근 아파트 넘어서
같은 단지 분양에서 오피스텔 경쟁률이 아파트보다 높은 경우도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오피스텔 가격이 급등했다. 규제가 심한 아파트를 대신해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늘었다. 또 아파트 같은 주거형 오피스텔 건설이 늘어난 것도 한 몫 했다.

27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월 기준 전월 대비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은 22.8%로 같은 기간 아파트 10%에 비해 약 2.3배 높았다.

오피스텔이 밀집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 모습. [헤럴드경제DB]

수도권 오피스텔은 이 기같 평균 21.6%의 상승세를 보였고, 지방은 33.9%나 올랐다.

리얼하우스는 “오피스텔은 보통 임대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투자가 이뤄지므로 아파트 가격상승률을 뛰어넘는 상황은 이례적”이라며 “아파트로는 더 이상 시세차익 실현이 힘들어지면서 오피스텔에 투자수요가 몰렸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 규제를 피하는 수요도 오피스텔로 몰렸다. 정부는 지난해 7·2 부동산대책에서 아파트나 연립주택 등을 이용한 임대사업을 사실상 금지시켰다. 반면 오피스텔은 여전히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이 가능하다.

비싼 아파트를 대신한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도 높다. 지난해 6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의 전용면적 84㎡의 주거형 오피스텔 분양은 145.0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심지어 GS건설이 지난 1월에 분양했던 ‘판교밸리자이’의 경우 중대형 주거형 오피스텔이 같은 단지 아파트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아파트는 1순위에서 151가구 모집에 9754명이 청약해 평균 64.6대 1 수준에 그쳤다.

주거용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도 높다. 광교신도시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 84㎡ 타입은 1년만에 3억원 넘게 오른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또 대구시 수성구에 자리한 ‘범어 라온프라이빗’의 주거형 오피스텔도 전용면적 84㎡가 분양가 대비 2억원 오른 5억4400만 원에 거래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거형 오피스텔은 사실상 아파트와 동일한 주거상품이란 인식이 크다”며 “청약이나 가격에 부담을 느낀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이들 상품에 눈을 돌리면서 인기도 급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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