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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김영춘 “2029년 가덕도 신공항 완성…맹렬히 추격할 것”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 성공시킬 것"
오거돈 의식한 듯 "피해자께 다시 사과"
"속전속결로 신공항 사업 속도전 할 것"
6일 오후 부산 연제구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시장 경선후보자 경선 결과 발표대회에서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된 김영춘 후보가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년을 10년처럼 쓰는 시장, 부산 재도약의 확실한 시간표를 확정 짓는 시장이 되겠다"며 "2029년 가덕도 신공항 완성, 2030년 부산 엑스포 성공,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반들어가는지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6일 오후 민주당 부산시당사에서 열린 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에서 최종 승리한 직후 후보수락연설을 통해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으로 인해 치러진 이번 보궐선거를 두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는 민주당 시장의 잘못으로 치러지게 됐다. 피해자분과 시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하지만 외면하고 있기는 부산의 상황이 너무나 어렵고 절박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공약을 다시 강조하며 “민주당의 저 김영춘이 어떻게 성공적으로 만들어가는지 똑똑히 보여드리겠다. 이건 단지 선거 공약이 아니다”라며 “부산을 살리기 위한 저 김영춘과 민주당의 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과 관련해서는 “속전속결로 속도전을 해서 시간표를 확정지어야 한다”며 “되돌릴 수 없는 부산 발전의 이정표와 시간표를 확정지어야 한다. 지금까지 부산 시민들이 원하는 동남권 관문공항 백지화시켰던 국민의힘 출신 시장은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김 후보의 수락연설 전문

존경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저 김영춘에게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부산의 위기를 해결하는 해결사가 되겠습니다.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부산의 운명을 확실하게 바꾸겠습니다.

변성완 후보님, 박인영 후보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신 두 후보님 캠프의 여러 동지들께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 아울러 드립니다.

부산을 잘 아는 부산 전문가 변성완 후보님의 공약들.

또 누구보다 청년과 여성의 마음을 잘 대변해 준 박인영 후보님의 공약 그리고 두 분의 경륜과 뜻 모두 제가 잘 받아서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경선을 잘 이끌어주신 이낙연 대표님과 변재일 선거관리위원장님, 그리고 박재오 시당관리위원장님께도 또 당직자 모든 분들께도 아울러 감사 인사드립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민주당 시장의 잘못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피해자분과 시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이번 보궐선거가 민주당에게는 너무 불리한 선거라고 저를 말리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외면하고 있기는 부산의 상황이 너무나 어렵고 절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말뚝만 박아도 되는 그런 선거가 치러진다면 추락하는 부산이 더 깊은 절망으로 빠져들 것이 너무나 명확한데 차마 모른 척 외면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 김영춘이 도전하는 사람이지만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나섰습니다.

이건 내 운명이다. 불리하지만 한번 해 보자.

부산 시민들 믿어보고 당원들 힘을 믿어보고 한번 해 보자.

그래서 부산을 살려보자 이런 피를 토하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나섰습니다.

그리고 두 달 지났습니다.

힘겹게 끝날 것 같은 선거가 지금 요동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년을 준비했던 국민의힘 구호를 한 달 준비한 김영춘이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따라잡고 대역전승의 순간을 우리 당원과 시민들께 보여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 후보를 낸 것만으로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국회에서 통과시켰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해낸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민주당의 진정한 힘, 위기해결사 김영춘의 진면목을 이제부터 시민 여러분에게 제대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5년 가덕도 신공항의 완성, 2030년 세계엑스포 유치, 선거, 부울경 메가시티의 완성.

민주당의 저 김영춘이 어떻게 성공적으로 만들어가는지 똑똑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건 단지 선거 공약이 아닙니다.

부산을 살리기 위한 저 김영춘과 민주당의 꿈입니다.

그리고 부산 시민들 모두의 꿈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민주당은 이미 시작했습니다.

저 김영춘이 진행해 왔던 일들입니다.

시민 여러분, 가덕도 특별법이 통과됐지만 반대여론 등 넘어야 될 산들이 첩첩산중입니다.

이번에 뽑는 시장은 임기가 1년 2개월에 불과합니다.

이 짧은 기간에 부산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결정들을 이루어내야 합니다.

신공항의 조기 착공, 엑스포 유치 준비 등 여러 가지 큰 숙제들이 우리 부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산 출신 문재인 대통령 임기 1년 남았습니다.

그 안에 속전속결로 속도전을 해서 시간표를 확정지어야 합니다.

그래서 되돌릴 수 없는 부산 발전의 이정표와 시간표를 확정지어야 됩니다.

지금까지 부산 시민들이 원하는 동남권 관문공항 백지화시켰던 국민의힘 출신 시장은 절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저 김영춘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겠습니다.

민주당과 함께하겠습니다.

1년을 10년처럼 쓰는 시장, 부산 재도약의 확실한 시간표를 확정짓는 그런 시장이 되겠습니다.

저 김영춘은 문재인 정부의 초대 해수부 장관을 하면서 해운 재건 계획을 수립하고 8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서 반토막 났던 우리나라 해운과 조선산업을 다시 되살려냈습니다.

부산에는 한국해양진흥공사도 설립했습니다.

또 산업자원부에 요청해서 경제자유구역기본계획 안에 부산 북항과 원도심을 지정하는 근거를 만들어놨습니다.

위기의 조직이었던 해양수산부를 업무평가 1등의 사기 충철한 조직으로 이끌었던 그런 경험도 있습니다.

힘 있는 일꾼 시장 저 김영춘이 저의 모든 능력과 경험을 다 쏟아서 부산의 위기를 해결하고 부산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습니다. 여러분.

25년까지 매년 25만 개 일자리 총 131만 개를 새로 만들어내고 수출을 200억 달러 달성하는 부산 경제를 지금보다는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그런 시장이 되겠습니다.

경제시장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세계 경제도시 부산을 만들어내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우리 부산은 한때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의 주역 도시였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이기도 했습니다.

없는 서민들이 일자리를 찾아서 부산으로 몰려왔던 그런 지역이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독점했던 시간 동안에 부산이 어떻게 변했습니까?

인구가 50만 명 감소했습니다.

학생이 없어서 대학은 위기고 자영업자들은 해가 갈수록 장사가 안 된다고 아우성입니다.

그랬던 국민의힘에 다시 부산을 맡긴다 그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가덕도 신공항 백지화시켜서 부산에게 잃어버린 10년을 만들었던 그런 세력, 노무현 대통령의 지역균형발전정책을 중단시켰던 세력,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을 녹조라떼로 만들었던 그런 세력.

정치인, 국민 할 것 없이 마구잡이로 불법사찰을 자행했던 세력, 그 세력이 누구입니까?

바로 국민의힘입니다.

이렇게 무능력하고 거짓을 일삼아온 국민의힘에게 다시 우리의 사랑하는 부산을 맡길 수 없습니다.

부산 시민들의 자존심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일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부산을 다시 위기에 빠뜨릴 말뿐인 국민의힘에게 부산을 맡기시겠습니까?

아니면 부산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미 행동을 하고 있는 민주당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사랑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저 김영춘에게, 민주당에게 힘을 주십시오.

반드시 승리해서 부산의 위기를 해결하고 우리 부산을 동북아시아의 싱가포르로 우뚝 발전시키는 그런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꿈꾸는 자는 현재에 머물 것입니다.

반면 꿈꾸지 않는 사람은 현재에 머물 것입니다.

그러나 꿈꾸는 사람은 내일 반드시 그 꿈을 이루어낼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우리 모두 함께 부산의 꿈을 위해서 부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모두 함께 달려갑시다.

달려갑시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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