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채 발행시장 '휴지기' 진입…강세 동력 약화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회사채 발행시장이 휴지기에 진입했으며 이에 향후 강세 동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성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말부터 회사채 수요예측 강도가 약해지고 있고, 발행 규모도 크지 않았다"며 "이달은 사업보고서 제출과 주주총회 등으로 발행시장이 휴지기에 진입하는 시기로 회사채 시장의 추가 강세 동력은 약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신용등급에 따라 회사채 여건이 다르다고 분석했다.

그는 "AA급 이상 크레딧물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가격 부담이 존재하지만, A급 이하는 다르다"며 "상대적으로 축소 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금리메리트가 존재하고, 이달은 상대적 캐리 매력이 확대된 여전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업체별 스프레드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시장 강세의 온기가 아직 남아있다"며 "최근 스프레드가 축소된 업체들을 보면 AA급은 롯데푸드와 롯데렌탈, 기아자동차 등이고, A급은 하이트진로와 SK건설, 한신공영, SK머티리얼즈 등 발행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적정 크레딧 스프레드에 대한 고민이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회사채3년(AA-) 기준 크레딧 스프레드가 30베이시스포인트(bp)에 근접하면서 적정가격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2000년대 이후 해당 스프레드가 30bp를 하회한 시기는 세번에 불과한데 현재 풍부한 유동성 환경을 감안하더라도 발행사들의 펀더멘탈 수준은 무역분쟁과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크게 저하됐고, 무엇보다 크레딧물은 보이는 천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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