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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판 FBI’ 국수본, 부동산 투기사범 집중단속…특별수사단 편성
LH 투기 의혹 사건 총괄 수사지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신도시 투기 의혹 등을 단속하기 위한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단을 편성,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계기로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단’을 편성,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한국판 연방수사국(FBI)인 국수본이 특정 사안에 대해 특별수사단을 꾸린 것은 올해 1월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가족까지 전수조사를 지시할 만큼 사안의 심각성이 커지자, 부동산 투기 단속에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단은 국수본 수사국장을 수사단장으로 하고, 수사국 반부패수사과·중대범죄수사과·범죄정보과가 참여한다. 3기 신도시 예정지를 관할하는 경기남부청, 경기북부청, 인천청 등 3개 시·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는 수사전담팀이 편성된다.

국수본은 ▷공직자 등의 내부정보 이용행위 ▷명의신탁·농지법 위반 등 부동산 부정 취득 ▷조직적이고 기업화된 불법거래 등 부동산 투기행위 단속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남부청에서 수사 중인 LH 임직원 투기 의혹을 국수본 집중지휘사건으로 지정해 수사 전 과정을 직접 지휘할 계획이다.

국수본은 “향후 3기 신도시 예정지를 중심으로 첩보수집을 강화하고, 정부 합동조사단 수사의뢰 사건을 관할 시‧도경찰청 전담수사팀에 배당해 신속하게 수사하는 등 부동산 투기 사범을 엄정 단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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