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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대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 인기
지식산업센터 인기에 대형건설사 브랜드 단지 공급 늘어
태영건설, SK건설, 자이에스앤디 등 브랜드 주목
특화설계, 서비스로 등도 다양해져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도 건설사 브랜드가 뜨고 있다. 오랜 기간 다양한 주거 상품과 건축물을 지어온 건설사들이 이른바 ‘명품 브랜드’를 표방한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택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 효과로 건설사들이 지식산업센터 공급을 대폭 늘리고 있다. 지난해 신규 승인을 받은 전국 지식산업센터는 141건으로 1987년 최초 승인 이래 역대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도 지식산업센터는 주택과 달리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 등 세제혜택이 있고 금융지원도 많이 받을 수 있어 틈새상품으로 여기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프리미엄이 붙은 단지도 나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에 선보인 ‘문정역 테라타워’는 지식산업센터에서는 드물게 1억원 넘는 프리미엄을 형성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시공능력과 함께 ‘현대 테라타워’, ‘힐스테이트’라는 브랜드 파워와 특화설계가 흥행 성공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지식산업센터 가운데 테라타워는 흥행이 꽤 잘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6월 경기도 광명에서 분양한 ‘현대테라타워 광명’은 6개월만에 조기 완판 됐다.

건설사들은 지식산업센터에도 브랜드를 적극 사용하고 있다. 광교신도시 마지막 도시지원시설 13-4-2,3블록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광교 Q캠퍼스’는 최근 시공사인 태영건설의 데시앙 브랜드 이름을 건 ‘광교 플렉스 데시앙’으로 단지 명을 바꿨다. 분양 초기부터 광교테크노밸리에 대한 관심으로 주목받았지만 보다 높은 미래가치를 위해 태영건설 브랜드로 이름을 변경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내부 설계도 지식산업센터에서는 드물게 전용 테라스를 포함시켰으며, 단지 외부에 선큰가든 등을 지어 투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광교 플렉스 데시앙 투시도.

GS건설의 자회사 자이에스앤디도 지식산업센터에 자이 브랜드를 달았다. 서울 양평동에서 자체사업으로 브랜드를 내건 지식산업센터 ‘양평자이비즈타워’다. 단지가 들어서는 영등포 일대는 지식산업센터와 공장 밀집 지역으로 유사 업종 집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을 위해 최적의 업무환경을 조성해 신개념 도시형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SK건설은 안양시 금정구에 ‘금정역2차 SK V1 tower 지식산업센터’를 짓고 있는데, 특화설계를 적용해 주목받는다..1층~6층의 저층부에는 제조업 특화 작업지원 시설과 창고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드라이브인 설계를 접목했다. 최대 층고 6m, 도어투도어 시스템 등으로 업무효율성을 최대한 끌어 올렸다. 근로자 휴식을 위한 휴게공간도 곳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아파트형 공장이라고 불렸던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과 지식산업, 정보통신 사업장을 비롯해 6개 이상의 공장, 지원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3층 이상의 집합 건축물을 말한다.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받은 사업자는 취득세 50%·재산세 37.5%를 감면 받을 수 있다. 아파트 등 주거시설과 달리 분양권 전매가 비교적 자유롭고, 최대 70~80%까지 금융지원(대출)도 가능하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최근 지식산업센터는 전통적 수요인 제조업부터 첨단 IT업까지 모두 아우룰 수 있게 진화되고 있는 오피스 상품으로 인기가 높다”며 “지역 내에서도 랜드마크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아파트와 같이 브랜드에 따른 특화설계와 체계적인 관리방식 등이 미래가치를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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