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전문건설업 경기체감도 회복 전망…1월 공사수주 증가
“정부 건설투자 확대기조, 건설업황 가를 것”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평가 및 전망 추이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경기실사지수와 올 1월 수주실적을 담은 RICON 경기동향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RICON 건설경기실사지수(SC-BSI)는 대한전문건설협회의 16개 시·도별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설문한 결과이며, 수주실적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추정됐다.

지난달 건설경기실사지수는 67.3으로 1월(39.3)보다 28포인트 상승하면서 전년 동월(67.1)의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에도 작년의 건설투자가 전년 대비 0.1% 감소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년에도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기조가 업황을 가를 것으로 판단된다.

정부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에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62%(28조6000억원), 생활SOC 예산의 65.5%(7조2000억원), ‘한국판 뉴딜’ 예산의 70%가 집행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17조3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도 추진된다.

업계에 따르면 2월에는 전국에서 4만여 가구(일반분양 2만3000여 가구), 1분기에는 11만 가구의 분양분량이 계획되어 있다는 점도 추후의 수주증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볼 수 있다고 연구원은 봤다.

연구원은 또 작년 12월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미분양물량이 지난 2002년 이래 최저치라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올 1월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규모는 전월의 약 180.2%인 6조5710억원(전년 동월의 약 119.8%)으로 추정됐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140.1% 규모인 1조8040억원(전년 동월의 약 116%),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202% 규모인 4조7670억원(전년 동월의 약 105.8%)으로 추정됐다.

연구원은 지난해 정부와 공공기관들의 SOC관련 재정집행실적이 90%대에 그쳤음에도 작년의 종합건설수주가 역대급인 176조원에 달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전체적인 업황은 원활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라는 악재에도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기조에 힘입어 건설업황은 원활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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