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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헌인마을, 10여년 갈등 끝내고 명품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 4일 ‘내곡동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 고시
최고 3층 이하 단독 및 공동주택 건립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이 저층 전원주택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와 서초구는 내곡동 헌인마을에 친환경 명품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내곡동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를 4일자로 고시한다고 3일 밝혔다. 2011년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 신청’ 이후 10여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헌인마을 조감도 [서초구 제공]

헌인마을은 지난 2009년 3월 도시개발구역 및 개발계획을 수립한 이후 2011년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조합내부사정으로 사업이 10여년 간 사실상 장기 중단되면서 방치된 건축물과 쓰레기 등으로 마을은 슬럼화됐다.

이후 지난해 4월 오랜 기간 공석이었던 조합장 및 조합임원을 재구성하는 조합설립변경인가를 서초구가 승인한 이후 사업은 다시 정상화 수순을 밟았다. 서초구와 조합은 실시계획인가를 위해 교통영향평가 및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처리하는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이번 실시계획인가를 확정짓게 되었다.

2011년 개발계획 변경 결정 당시 실시계획인가를 통해 마련된 용도지역 변경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 등도 이번 고시를 통해 그 효력이 발생된다. 당시 결정 내용 중 측량오차를 반영한 면적변경 등 경미한 변경사항을 제외하고는 결정내용을 그대로 반영한 사항이다.

앞으로 헌인마을 구역도 저층 주거지 조성을 위한 택지개발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헌인마을은 서울시 최초 민간추진 환지방식사업으로 구역내 조합원은 각종 사업비를 반영한 대지를 환지받게 되며, 주거용지 중 제1종전용주거지역에는 2층이하 단독주택 건립이, 제2종전용주거지역에는 3층이하 단독 및 공동주택이 건립 예정이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대상지내 쓰레기 등 환경정비가 가능해져 다양한 주거공급과 주거환경 여건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서초구는 기대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2007년부터 추진되어 온 서울시 최초의 민간 환지방식 도시개발사업이 10여년간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실시계획인가 고시된 만큼, 이를 동력삼아 헌인마을이 최고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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