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상공회의소 제24대 신임 회장에 이용규(69·사진) 퍼시픽기계기술(주) 대표이사가 당선됐다.

여수상의는 3일 오전 11시 봉계동 상의회관 1층에서 상의의원 40명(일반 35, 특별의원 5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4대 1차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하고 투표를 통해 이용규 대표를 새 회장에 선출했다.

이날 회장 선거에는 이용규, 이영완, 김철희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김 후보가 “이용규 지지”를 선언하며 자진사퇴해 양자 대결로 치러졌다.

선거 전날 단일후보 옹립 약속에 따라 ‘캐스팅보트’를 쥔 김철희 후보가 자진사퇴하고 이용규 후보 손을 들어주면서 선거 판세가 뒤집어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철희 지지세력을 등에 업은 이용규 후보는 21표를 얻었고, 이영완 후보는 19표를 얻어 2표차로 당락이 결정됐다.

이용규 신임 회장은 (사)여수경영인협회장, 여수시시정자문위원, KBS시청자위원회 위원, 재22대 여수상공회의소 감사, 제23대 여수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이용규 신임 회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게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상의가 해야 할 일들을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협의하면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이후에 후유증이 없도록 화합하고 치유하겠으며, 두 후보들의 공약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24대 집행부 부회장 3인에는 ▷박수성 롯데케미칼 생산본부장 ▷김철희 대신기공 대표이사 ▷문상봉 대광솔루션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상임의원 14인에는 ▷송석근 금호석유화학 생산본부장 ▷윤명훈 LG화학 주재임원 ▷노대영 여천NCC 총괄공장장 ▷주성태 DL케미칼 공장장 ▷안인수 한화솔루션 총괄임원 ▷이영완 엘지테크 대표이사 ▷김영태 우주종합건설 대표이사 ▷김영표 호일프랜트 대표이사 ▷김재육 신영 대표이사 ▷박형근 베스코 대표이사 ▷정성호 용호기계기술 대표이사 ▷명경식 케이엠티 대표이사 ▷이동길 대아전력 대표이사 ▷김종휘 제일이앤씨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감사 2인에는 ▷윤기엽 폴리미래(주) 공장장 ▷김창주 (주)휴엔 대표이사가 각각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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