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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지역 대학들도 신입생 미달사태에 당혹감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국립 전남대학교를 비롯해 상당수 대학이 정원을 채우지 못해 대학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신입생 미달사태 현실화에 따라 등록금 수입에 의존해온 사립대학을 중심으로 혹독한 구조조정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의 대안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광주·전남 지역대학들에 따르면 전남대는 총 정원이 4207명인데 4067명(96.7%)이 등록해 140명 미달했는데, 수산 관련학과가 몰린 여수캠퍼스에서 많이 발생했다.

호남최대 사립대학인 조선대는 총 정원 4350명에서 4222명(97.1%)이 등록해 128명 미달했는데 지난해 18명 미달에서 올해는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학과와 인원이 크게 늘었다.

호남대도 입학정원 1689명에서 1520명(90%)이 등록해 169명 미달했고, 광주대도 비슷한 등록률인 90.4%(1493명)만 채웠으며 순천대학도 추가모집에 나섰지만 100여명을 채우지 못한 채 입학식을 가졌다.

한 대학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와 ‘인서울’ 선호현상 등으로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원미달이 현실화되자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2021학년 신입생 미달사태는 영남과 호남, 충청권 군소대학까지 여파가 미치고 있어 지방대학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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