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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밀란 팬 토큰,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 상장
30분 만에 67억원 수익 확보 ‘눈길’
AC밀란 팬 토큰이 초대형 자산거래소 바이낸스에 상장됐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이탈리아 명문 구단 AC밀란은 2일 칠리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발행한 AC밀란 팬 토큰 $ACM을 세계 최대 디지털 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AC밀란 팬 토큰은 상장 30분 만에 5000만달러(약 560억원)의 거래량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수익은 600만달러(약 67억원)을 기록했다.

칠리즈는 스포츠 팬덤을 위한 참여형 파트너십을 만들어 나가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이다. 칠리즈는 스포츠 클럽이나 리그와 파트너쉽을 체결한 뒤 해당 구단의 팬 토큰을 발행한다.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의 팬 토큰을 구매해 구단의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칠리즈 파트너 구단인 FC바르셀로나는 주장의 완장에 새겨질 문구나 선수단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전해진 응원 문구 등을 팬 투표를 통해 결정한 바 있다.

AC밀란은 18회의 세리에A 우승, 7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기록한 명문구단으로, 전 세계 AC밀란 팬클럽 규모는 5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칠리즈는 올해 1월 AC밀란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 2월 AC밀란 팬 토큰인 $ACM을 칠리즈 거래소에 상장했다.

AC밀란 최고 수익 책임자(CRO) 캐스퍼 스타일비그(Casper Stylsvig)는 이번 상장에 대해 “매우 전략적인 움직임”이라며 “이를 통해 AC밀란이 디지털 환경에서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칠리즈는 지난해 12월에도 파트너쉽을 체결한 세계적인 축구 클럽 파리 생제르맹의 팬 토큰 $PSG와 유벤투스의 팬 토큰 $JUV를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Upbit)와 바이낸스에 상장한 바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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