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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퍼라인 항균마스크, 유럽 의료용기기 'CE인증' 최초 획득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세계 최초로 코로나19를 사멸 효과를 입증한 국산 고기능 카퍼마스크(사진)가 마스크 중에서 최근 최초로 유럽안전기준인 ‘CE인증’을 획득했다고 생산유통사인 엘에스케이 화인텍스가 밝혔다. 이번에 CE인증을 받은 카퍼마스크는 1회용 부직포 마스크가 아니라 재사용 가능한 항균·살바이러스 효과를 가진 3중 구조 구리섬유로 제작된 특허제품이다. 의료용 기기인증(EN14683)으로는 세계 최초라고 회사는 밝혔다.

이번 CE인증은 안전, 건강, 환경 및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 EU이사회 지침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한다는 의미의 통합규격 인증마크이다. EU시장에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제품상에 CE인증 표기가 있어야 한다. 카퍼라인은 이미 미국 FDA등록도 완료하여 미국 시장에 60회 이상 일반 세탁을 통해 사용 가능한 마스크를 수출하고 있다. 김장환 대표는 “이번에 미국처럼 무척 까다로운 의료용 CE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향후 유럽시장으로 마스크 수출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퍼라인 브랜드의 히트상품인 카퍼마스크 소재는 아시아 최대 BSL-3(Biological Safety Level-3) 설비를 갖춘 전북대 인수공통감염병연구소에서 실시한 코로나19 바이러스성 활성도 평가를 마쳤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30분 이내에 100% 가까이 사멸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 이 내용은 저명한 국제학술지(SCIE급, Environmental Research)에 채택되어 조만간 논문이 실리게 된다. 특히 환경오염의 주범인 기존 1회용 부직포 마스크와 달리 세탁 후 60회까지 항균기능이 유지되므로 안전하게 재사용이 가능하다.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로 줄임으로써 친환경 제품에 환경부가 수여하는 ‘녹색제품 인증’을 받았다.

항균소재 전문 기업인 엘에스케이 화인텍스는 현재 홍콩, 일본, 미국 등에 재사용 가능한 3중구조 입체마스크를 수출하고 있으며 이번 유럽의 CE인증을 계기로 유럽 시장 공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항균 소재를 활용하여 마스크 이외에 양말, 내의, 문고리 덮개(커버), 마우스패드, 휴대폰케이스, 장갑 등을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지난 2월 한·중·러 3개국 언론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식품안전처·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 ‘메디컬아시아 2021 글로벌의료서비스대상’에서 ‘K방역 특별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카퍼라인 항균제품들은 우수발명품 및 조달청 우선시범구매 상품으로 등록되어 정부 및 준정부기관, 공공기관 등에 공급되고 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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