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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 與 서울시장 최종후보 선출…“위기를 기회로 바꿀 것”
朴 수락연설…70% 득표, 우상호에 크게 앞서
“서울시 대전환, 21분 컴팩트 도시에 답있다”
“천만 서울시민 목소리 경청하는 시장 될 것”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선자발표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후보는 1일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바람을 변화의 에너지로 만드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수락 연설을 통해 “지난 한 달여 함께한 우상호 후보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경선 최종 결과 69.5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우 후보(30.44%)에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경선은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온라인과 ARS 투표를 통해 권리당원 50%와 일반시민 50%를 합산한 뒤 여성가산점 등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서울은 달라야 한다. 사람중심도시, 그린다핵분산도시로 가야 한다”며 “서울시 대전환, 21분 컴팩트 도시에 넓고 깊은 해답이 있다”고 했다.

민주당 3.1절 경선에서 선출된 박 후보는 “2021년 3월 1일 오늘은 그린서울 독립선언을 한다”며 “마스크로부터의 독립, 미세먼지로부터의 독립, 탄소공해로부터의 독립, 부동산·일자리걱정·교통지옥으로부터의 독립”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 ”평당 1000만원대 반값아파트로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앞당기는 서울시장이 되겠다“며 ”30년 넘은 낡은 공공임대주택 단지부터 당장 재건축을 시작해 내 집 마련 꿈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검증된 행정력과 입증된 성과와 추진력으로 서울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무너진 일상도 그렇게 철저하고 치밀하게 최우선으로 서울을 회복시키겠다고 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민주당과 원팀이 되어 안정적으로 서울시민에게 일상의 행복을 돌려드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선자발표대회에서 이낙연 대표 등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

‘K시티 서울- 세계 표준, 디지털경제수도’ 청사진도 거듭 강조했다. 이어 “도시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며 “지난 백년 뉴욕이 세계표준도시였다면 앞으로 미래 백년은 K시티 서울이 세계표준도시, 디지털경제수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쟁은 파괴와 후퇴를 가져온다. 서울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면서 “이번 선거는 서울의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하고 세계 표준도시 K시티 서울의 미래좌표를 찍는 선거”라고 했다.

특히 “천만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그런 시장이 되겠다”며 “즐거운 도시가 성공한다”고 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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