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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AR 글라스’ 디자인 유출…애플과의 경쟁 예고 [TNA]
‘워킹캣’이라는 삼성·마이크로소프트 전문 유출 트위터리안이 최근 공개한 ‘삼성 글라스 라이트’라는 삼성전자 AR 글라스 컨셉 영상. [워킹캣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 정세희 기자]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 글라스의 컨셉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유출됐다. 애플 역시 이르면 올해 하반기 AR 글래스 출시를 예고 하고 있어 두 회사의 AR 대전에 관심이 모아진다.

27일 해외 IT매체에 따르면 ‘워킹캣’이라는 삼성·마이크로소프트 전문 유출 트위터리안은 최근 ‘삼성 글라스 라이트’라는 삼성전자 AR 글라스 컨셉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워킹캣’이라는 삼성·마이크로소프트 전문 유출 트위터리안이 최근 공개한 ‘삼성 글라스 라이트’라는 삼성전자 AR 글라스 컨셉 영상. [워킹캣 트위터 캡처]

영상에 등장하는 AR 글라스는 기존 선글라스와 비슷한데 테 부분이 다소 두꺼운 형태를 하고 있다. AR 글라스는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큰 크기로 시청하는 데에 쓰인다.

또 삼성전자 덱스 디스플레이로 쓰거나, 화상회의, 드론 제어에도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로 디스플레이에 나타나는 화면을 제어하기도 한다. 야외에서는 일반 선글라스처럼 쓸 수도 있다.

공개된 ‘새 웨어러블 컴퓨팅’이라는 영상에서는 AR 글라스를 끼고 가상 키보드로 오피스 작업을 하는 모습, 게스트가 전신 홀로그램으로 등장하는 ‘홀로 콜(Holo Call)’, AR 시뮬레이션 등 기능이 소개됐다.

업계에서는 이 영상이 당장 실제 출시되는 제품이 아니라 내부 콘셉트용일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삼성전자가 실제로 AR 글라스를 만들려고 시도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삼성 측은 구체적인 제품이나 서비스 등 출시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업계에서는 AR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관련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AR 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을 말한다.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과 증강현실을 혼동하기 쉬운데, 가상현실은 배경·환경 모두 현실이 아닌 가상의 이미지를 사용하는 반면, 증강현실은 실제 공간 위에 가상의 정보를 얹혀 구현한다.

삼성전자의 AR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2018년 VR 헤드셋 ‘오디세이 플러스’를 선보였다가 저조한 판매를 보이고 철수했었다. 당시에는 AR기기의 성능이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3년 뒤 기술 개발로 성능이 향상됐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로 비대면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수요가 늘면서 다시 각광 받고 있다.

애플의 AR글래스 추정 이미지. [트위터 캡처]

애플은 이미 올해 소니의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AR 글래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2년 공개됐던 ‘구글 글래스’의 치명적 단점으로 꼽혀 왔던 배터리 수명, 무게, 디자인, 성능 등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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