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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L이앤씨, 배당성향 2배 확대
불확실성 제거 장기투자 유도
3년간 지배주주 순익 15% 환원

DL이앤씨가 배당을 2배 이상 늘린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는 것이다.

DL이앤씨는 26일 올해부터 3년간 순이익의 15%를 주주환원에 사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발생하는 지배주주 순이익의 15%를 매년 주주환원에 활용한다. 구체적으로는 지배주주 순이익의 10%는 현금배당으로 주주들에게 환원하고, 추가로 지배주주 순이익의 5%는 자사주를 매입한다. 이는 과거 6년 간 평균 배당성향의 2배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DL이앤씨는 “배당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해 장기투자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중장기 배당정책을 확정 발표했다”며 “주주환원 방식도 현금 배당에 자사주 매입을 병행하는 형태로 다양화했다”고 전했다.

투자 계획도 함께 밝혔다. DL이앤씨는 디벨로퍼 사업 강화 등 고수익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한다. 향후 3년간 매년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모델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기조가 강화됨에 따라 수소에너지 사업과 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DL이앤씨는 단순 시공을 넘어 사업 발굴부터 기획, 운영까지 고부가가치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하는 내용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디벨로퍼 역량을 집중해 고수익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주택사업의 경우 지난해 15%에 수준었던 디벨로퍼 사업 수주 비중을 2023년까지 약 30%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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