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영등포구 당산동에 독특한 디자인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3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하여 영등포구 당산동 331-1번지 주상복합건축물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당산동 주상복합주택 투시도

지하6층 지상25층 규모의 건물로 지하2층에는 영화관이, 지하1층~지상2층에는 근린생활시설, 2개동의 도시형생활주택(192세대) 및 오피스텔(40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에서 한번 보면 누구에게나 각인될 수 있는 독특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건축물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일반적인 공동주택 평면계획과는 달리 층별로 다른 평면을 계획해 다양한 표정의 입면을 도출하였고, 단순 시각적 즐거움을 줄 뿐 아니라 외부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발코니를 도입,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실용적인 공간이 되도록 했다.

이 건물이 들어설 부지는 지하철 2호선·9호선 당산역과 바로 접하고 있으며, 광역·일반버스정류장 및 택시정류장 등이 밀집되어 있는 여의도-합정(신촌)-강서를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다. 또 10층 이상의 높은 곳에서는 한강, 여의도, 남산을 모두 바라볼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런 위치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입면과 배치계획에 심혈을 기울여 설계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앞으로도 서울시에서 건축되는 건축물은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건축물의 안전과 편리한 기능, 환경 친화적인 것 이외에도 시민들에게 미적 즐거움을 주는 건축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9월에 착공해 2024년 8월에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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