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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 새내기 ‘기대반 걱정반’…3년을 알차게 보낼 꿀팁은
수시 대비, 달라지는 학생부 기재사항 점검
학력평가·학사일정 월별 이슈 로드맵 작성
대략적 문·이과 선택, 진로활동 계획 필수
졸업식과 입학식 등 대목을 앞두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꽃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양재꽃시장 지하꽃상가를 찾은 시민들이 꽃을 고르고 있는 모습. [연합]

3월 개학을 앞두고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고1 학생들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게 됐다. 고등학교 입학 후 첫 학기는 누구나 긴장되겠지만,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향후 고등학교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입학 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달라지는 2024년 입시…학생부 기재사항 체크해야=대입 정시모집의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시의 비중이 더 크다.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기반으로 한 수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달라지는 학생부 기재사항을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방과 후 활동, 자율동아리, 청소년단체활동, 개인적으로 수행한 봉사활동 등 정규교육과정 이외의 비교과활동을 비롯해 교내 대회 수상경력, 독서활동 등을 대입에 활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무리하게 대회를 준비하거나 지나치게 봉사활동 시간을 늘릴 필요는 없어졌다.

▶3·6·9·11월엔 학력평가 준비…월별 로드맵 세워야=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에 앞서 시기별로 체크해야 할 사항들을 빠짐없이 챙겨둘 필요가 있다. 학력평가와 학교 학사일정을 기반으로 월별 이슈들을 확인해 로드맵을 세워보자. 고등학교 홈페이지나 학교알리미를 통해 교과 진도 운영계획이나 시험범위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좋다.

우선 3월25일, 6월3일, 9월1일, 11월24일에는 학력평가가 예정돼 있으니 전년도 기출문제를 풀어본 뒤 취약단원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 4월에는 중간고사, 7월에는 기말고사가 예정된 만큼, 3주 전부터 계획을 세워 준비하면 좋다.

5~6월에는 교내대회나 진로활동 등 관심 분야에 맞는 활동에 참여해보고, 8월에는 부족한 부분을 복습하고 2학기 예습시간을 갖도록 하자. 9~10월과 12월에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11월에는 교내활동 결과물 발표 등 학교행사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문과? 이과?…관심분야 탐색 시작도=현재 고등학교 과정은 문과, 이과를 나누지 않고 공통 과정을 밞으면서 자신의 흥미에 따라 심화하고 싶은 분야에 맞는 과목을 직접 선택해 공부한다. 대체로 1학년 때 공통 과목을 배우고 2, 3학년 때는 선택 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따라서 고1 때는 주로 공통과목을 이수하므로 이에 대한 고민이 시급한 것은 아니지만 비교과영역에서는 다르다. 관심분야를 탐색해 대략적으로 문과나 이과 중 어느 쪽을 선택할지 고민해보는 것이 좋은 이유다.

진로가 막연한 것보다는 대략적인 계열 정도는 좁혀 놓는 것이 동아리 선택이나 진로활동을 계획하는데 수월하다. 어떤 과목을 선택해 이수했는지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전공 적합성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어수선한 분위기이지만 고등학교 입학에 앞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연간 계획 및 교육과정을 확인하고 차분히 대입 준비를 시작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장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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