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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주 개학’인데, 초등학교 입학생 34명 소재 미확인…경찰 수사중
2021학년도 취학 대상 아동 99.9% 소재 확인
32명 해외 출국 추정…현지 경찰에 수사 의뢰
지난 23일 대구 남구 대명동 경북예술고등학교에서 육군 50사단 장병들과 남구청 직원들이 개학 후 학생들의 등교에 대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다음 달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아동 가운데 34명의 소재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전국 초등학교가 지난해 12월21일부터 지난 달 22일까지 예비소집을 시행한 결과, 2021학년도 취학 대상 아동의 99.9%인 44만9531명의 소재를 확인하고, 미확인 아동 290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후 경찰 수사 결과, 소재 불명 아동 290명 중 256명(이달 23일 기준)의 소재가 확인됐지만 34명은 여전히 소재 불명 상태다.

34명 중 32명은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외교부와 함께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이들에 대한 소재 파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2명은 국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전국의 초등학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면·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예비소집을 시행했고, 불참 아동에 대해서는 유선으로 연락해 학교 방문을 요청하거나 출입국 사실 확인, 가정방문 등으로 소재 파악에 나섰다.

이 같은 절차를 밟은 후에도 학교와 지자체 차원에서 소재 확인이 되지 않은 아동의 경우, 관할 경찰서에 즉시 수사 의뢰했다.

오석환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예비소집에 불참한 취학 대상 아동의 소재 확인을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하고, 이후에도 이중점검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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