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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강이뼈 산산조각’ 우즈, 봉 삽입 수술 후 의식회복
[연합]

[헤럴드경제] 차량이 전복돼 심하게 다리를 다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응급 수술을 마치고 의식이 돌아왔다.

24일(현지시간) 타이거 우즈 측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타이거 우즈가 현재 의식이 돌아왔으며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우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하버-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학(UCLA) 의료센터에서 회복하는 중이다. 이 병원은 1등급 외상 치료 병원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우측 하지에 심각한 부상으로 다리에 봉을 삽입하고 발목뼈를 나사와 핀으로 고정하는 응급 수술을 받았다.

우즈 재단은 하버-UCLA 의료센터 의료진과 LA카운티 보안관 등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의료센터 최고 책임자인 아니시 마하잔 박사는 우즈 트위터 계정을 통한 성명에서 우즈의 오른쪽 정강이뼈와 종아리뼈 여러 곳이 산산조각이 나며 부러졌다며 정강이뼈에 철심을 꽂아 부상 부위를 안정시켰다고 밝혔다.

또 발과 발목뼈는 나사와 핀으로 고정했고, 상처 부위의 붓기도 가라앉혔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우즈의 골프 선수 경력은 (부상을 이겨낸) 놀라운 복귀로 가득 차 있지만, 이번에는 모든 것 중에서 가장 힘든 회복의 순간에 직면해있다"고 말했다.

우즈는 이날 오전 7시 15분께 LA 카운티에서 전복사고를 당해 인근 하버-UCLA 메디컬 센터로 긴급 후송된 뒤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달 5번째 허리수술을 받은 우즈가 양쪽 다리에 심각한 부상까지 입으면서 선수생명에 위기가 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마흔다섯살의 적지 않은 나이에 골프 선수로서는 치명적인 허리와 다리의 수술은 순탄한 필드 복귀를 장담하기 어려워 보인다.

우즈는 당초 4월 마스터스 출전을 목표로 재활 중이었으나 이번 불의의 사고로 컴백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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