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 스타 공연 사라지자 ‘트롯맨’이 살렸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열린 '내일은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 [연합]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코로나19로 대형 스타들의 콘서트가 줄줄이 취소됐던 대중음악계는 그나마 ‘미스터트롯’이 살렸다.

국내 최대 공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가 발표한 2020년 공연 시장 결산 자료에 따르면 콘서트 장르의 매출은 전년 대비 2085억원 감소한 389억원을 기록했다.

콘서트는 뮤지컬과 함께 공연 시장을 양분한 분야이나 코로나19로 관객 운집이 어려워지며 사실상 대다수의 공연이 제대로 열리지 못했다. 전체 공연 판매금액에서 차지하던 비중도 2019년 47%에서 2020년은 30%로 크게 낮아졌다. 2020년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콘서트 공연 편수는 총 532편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2966편 대비 82.1% 감소한 수치한 수치다. 콘서트 시장이 쪼그라들자 전체 공연 티켓 매출(1303억 5600)만 원은 전년 대비 무려 75.3%나 줄었다.

아이돌의 오프라인 공연이 온라인으로 선회한 시장에서 현장을 지킨 것은 ‘트롯맨’들이었다. 콘서트 장르의 차트 상위권을 ‘미스터트롯’ 관련 공연들이 모조리 휩쓸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 서울 공연’은 콘서트 장르 1위를 차지했으며, 10위권 중 6개가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가 이름을 올렸다.

공연계에서 처음 시도된 온라인 공연도 콘서트 시장의 돌파구가 됐다. 2020년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온라인 공연은 58편이었으며 콘서트가 36편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중 뮤지컬이 12편, 클래식 8편, 연극 2편으로 집계되었다. 이 공연들의 판매 금액은 66억 6000만 원으로 2020년 전체 공연 티켓 판매금액 중 5.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 공연 판매 금액의 80.5%가 콘서트 장르였으며, 콘서트 연간 랭킹에서도 온라인 공연이 3개나 올랐다. 2020년 열린 온라인 콘서트 중 가장 높은 판매수량을 올린 공연은 4위에 오른 ‘아이즈원 온라인 콘서트(IZ*ONE ONLINE CONCERT)’이었다. 이어 ‘2020 (여자))아이들 온라인 콘서트 ‘아이-랜드 : 후 앰 아이((G)I-DLE ONLINE CONCERT ‘I-LAND : WHO AM I)’가 8위, ‘2020 시아 온라인 콘서트 ‘피트 어 팻’(2020 XIA ONLINE CONCERT ‘Pit A Pat’)‘이 10위를 기록했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웹, 모바일, 전화, 글로벌, 제휴 채널 등의 모든 판매분을 합산, 콘서트장르를 결산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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