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피앤비화학과 공동 출자해 인수
3월31일 인수예정…“사업다각화 목적”
3월31일 인수예정…“사업다각화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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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금호석유화학 제공] |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종속회사인 금호리조트 인수를 최종 결정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아시아나항공 4개 자회사가 보유한 금호리조트 지분 2404억원과 금호리조트 중국법인 금호홀딩스 지분 150억원을 포함해 총 2554억원에 금호리조트를 인수한다.
금호리조트 지분과 관련해 금호석유화학이 1604억원(지분 66.7%), 금호피앤비화학이 800억원(33.3%)을 공동 출자해 인수하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공시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적으로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수 예정일자는 다음달 31일이다. 정부의 기업결합 승인과 잔금 납부 등 행정절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금호리조트는 경기도 용인시에 36홀 회원제 골프장인 아시아나CC를 비롯해 경남 통영마리나리조트 등 콘도 4곳과 중국 웨이하이 골프&리조트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유동성 위기에 대비하고, 자본 확충을 위해 종속회사인 금호리조트 매각을 추진해왔다.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