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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엔드디, 글로벌 양극재 1위 유미코아에 전구체 수주 '눈앞'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기초 소재기업인 이엔드디가 글로벌 1위 양극재 생산업체 유미코아에 2차전지 양극재의 주요 원재료인 전구체 공급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통해 생산설비 증설에 나선 이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엔드디가 벨기에에 본사를 둔 유미코아에 전구체 1만톤을 공급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구체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주요 원재료로, 접촉계면 증가로 에너지밀도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엔드디는 소입경 제조와 형성 및 물성 제어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유미코아에 적지 않은 물량을 공급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위해 최근 300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통해 생산설비 증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00톤 규모에 이르던 이엔드디의 전구체 생산능력은 올 상반기 4000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생산설비 증설로, 2022년 1만톤, 2023년 2만톤 등 지속적으로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923억원에 이르던 이엔드디의 매출이 올해 1344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전구체 매출이 올해 276억원으로 전망되는데 이어 2022년 1116억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유미코아는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양극재 공급사다.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LG에너지솔루션에 안정적으로 양극재를 공급하기 위해 양사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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