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 치솟는 우주 관련株, 테마주? 성장주? [株포트라이트]
우주 사업 관련 소식에 관련주 상승
쎄트렉아이, AP위성, 인텔리안테크 등
기대 반영된 주가 상승, 변동성 주의 필요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우주 관련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향후 성장 방향성에는 이견이 없지만, 일종의 테마주로 묶이면서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성 시스템 개발업체인 쎄트렉아이는 연초 이후 주가가 130% 급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더 주목을 받았다.

위성통신단말기 전문업체인 AP위성의 주가도 올해 들어 128% 상승했고, 위성통신 안테나 제조사인 인텔리안테크는 68% 상승했다.

해외 종목으로는 우주여행업체인 버진갤럭틱, 인공위성 전문업체인 맥사테크놀로지스, 통신용 인공위성 업체인 에코스타와 이리디엄커뮤니케이션 등이 주목받고 있다.

버진갤럭틱은 연초 23달러였던 주가가 18일(현지시간) 48달러를 넘어서며, 연초 이후 110% 상승했다.

맥사테크놀로지스는 구글 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위성을 보유하고 있고,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 우주 산업 관련 주요 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추진 중인 스타링크 사업 등의 우주산업 관련 소식들이 관련주들의 상승을 촉진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1000개 이상의 위성을 쏘아올려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스타링크’ 사업으로 전 세계에서 1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부터 스타링크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스타링크를 분사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도 가세했다. 그는 오는 3분기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 우주기업인 ‘블루 오리진’ 경영에 주력하기로 했다.

현재 미국 개미들이 추종하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대표운용사 아크인베스트(ARK Invest)도 지난달 우주 탐사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출시한다며 관련 계획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이같은 흐름상 우주사업의 성장 방향성에는 이견이 없지만, 관련주들의 주가 급등은 실적보다는 기대감에서 기인한 만큼 향후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우주 사업은 아직은 기대의 영역”이라며 “관련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고 하더라고 기존 사업에서 이익 정상화가 이뤄져야만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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